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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변 ‘인생 사진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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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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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빈 기자

경기도 연천 허브빌리지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빈 기자

마치 드라마 촬영장 같지 않나요?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에 자리한 허브빌리지의 초가을 모습입니다. 가을꽃 안젤로니아가 긴 여름을 이겨내고 개화를 시작하면 이곳에서는 축제가 열립니다. 안젤로니아는 멕시코 등 서인도제도가 원산지로 꽃말은 ‘천사의 얼굴’입니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꽃 하나하나는 매력이 덜하지만, 바이올렛, 핑크, 화이트 색색의 5만 본 이상이 어울려 피니 한 폭의 유화가 됩니다. 때마침 한 무리의 산악회가 ‘포토 트레킹’을 나와 꽃과 사람이 어울려 가을을 채색하네요. 허브빌리지에는 이 외에도 임진강 물줄기와 눈높이를 맞춘 화이트 가든, 시인의 길, 문 가든과 스톤 가든 등 ‘인생 사진’을 남길 만한 곳이 많습니다. 축제는 10월 20일까지.

사진=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글=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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