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청문회, 상황 지켜보는 중…오늘 중 결론 나야”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청와대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오늘 중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결론 나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지연) 배경은 잘 모른다. 자유한국당 내부의 고민 때문인 것 같다”며 뉴시스에 전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열기로 합의했지만 증인 채택을 놓고 이견이 있어 후속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 이외 5명의 공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6일까지는 지켜보고 있는데 (야당과) 전혀 합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이 모친이 교수로 있는 동양대에서 총창 표창장을 받고 이를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