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1000만원짜리 산삼3뿌리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초 위암 수술을 받은 후 재기에 성공한 가수 김민교가 음악선배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산삼을 선물로 받았다.

당시 위의 3분의2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고 현재 꾸준한 운동과 생식위주의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김민교는 최근 소식이 끊겼던 한 음악선배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산삼 3뿌리를 선물로 받았다.

한참을 잊고 살았던 그 음악선배는 이달 초 김민교가 KBS '아침마당'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눈물겨웠던 암투병기를 소개한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산삼을 보낸 것. 뿐만 아니라 김민교는 어머니의 친구들로부터는 300만 원 상당의 상황버섯을 선물 받아 감동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김민교는 "팬들이 홍삼을 꾸준히 보내주기도 한다"면서 "주위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코자 더욱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민교는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남편은 전업주부편'에 특별출연한다.

김민교는 잡지사 팀장으로 다채로운 외부활동을 하는 극중 여주인공의 부하 직원으로 출연해, 전업주부로 가정에만 머무는 여주인공의 남편으로부터 오해를 크게 받는 비중 있는 배역을 소화했다.

이달 초 경기도 고양시 일산 아파트단지와 노래방 등에서 녹화를 끝낸 김민교는 팀장과 함께 취재를 하고, 업무가 끝난 후에도 여자 팀장과 적극 어울리는 장면을 비롯해 노래방에서 함께 어울리는 장면, 노래방에서 자신의 히트곡 '일편단심'을 열창하는 장면, 만취한 여주인공을 남편이 기다리는 자택까지 업고 가는 장면 등에서 숨겨뒀던 끼를 과시했다.

김민교는 "건강에서 회복한 나에게 여러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출연은 무척 신나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던 김민교는 "연기를 하면 할 수록 실력이 붙는 것 같다"며 "더 자주 하고 싶어진다"고 덧붙였다.

김민교의 출연분은 오는 21일 방영된다.

<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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