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고 오데사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생명 위독한 피해자 있어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도 #범인 도주 중 경찰에 사살 #30대 백인남성으로 알려져
또 약 20명의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피해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전날 텍사스주 미들랜드와 오데사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에게 총상을 입혔다.
총격범은 경찰이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으며 도주 과정에서도 다른 운전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은 자신이 탔던 차를 버리고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의 표적이 된 사람들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다.
오데사경찰서는 사건이 터지자 이번 사건을 무차별 총기난사범(active shooter)에 의한 총격으로 규정하고 페이스북에 경고문을 올렸다.
범인은 오데사의 한 영화관 밖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총격범이 30대 백인남성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총기난사는 8월 3일 텍사스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22명이 숨진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일어났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