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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경영] 자율주행 독자센서 개발 … 레이더 4종 기술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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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가 2019 CES에서 선보인 도심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M.VISION)’.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가 2019 CES에서 선보인 도심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M.VISION)’.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8년 연속 10위 안에 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의 강자 반열에 올랐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혁신 DNA가 조직에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 자동차 부품회사로서 첫걸음을 내디뎌 2000년대 중반까지 기계장치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이후로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전자장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매년 10% 안팎으로 늘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9500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은 2025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인 4000명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전문사, 대학, 스타트업과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센싱할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확보했다. 이런 독자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 기술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솔루션의 성능 검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 6배 크기에 14개 시험로가 설치된 서산주행시험장을 지난해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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