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정도박·성접대 의혹' 양현석 출석 "사실관계 말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1분쯤 서울 중랑구 목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경찰에 성실하게 말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도박과 성매매알선 등 양 전 대표가 받는 혐의를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또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그룹 전 빅뱅 멤버 승리(28·본명 이승현)도 양 전 대표와 같은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승리는 이날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