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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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인준을 받은 신내각은 온건 현실주의자들을 주요 포스트에 기용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대외개방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2명의 각료 중 13명이 새얼굴로 기용된 새내각은 강경파 지도자인 모타세 미 내무상등을 경질함으로써 혁명원칙을 중시하는 급진파와 대외 강경파를 배제하고 온건 실용주의자인 라프산자니 대통령의 정치기반을 굳힌 셈이다.
새 내각은 특히 자유 경제론자인 누르바흐시를 경제장관에 기용하고 아카자데 석유상, 벨라야티 외상을 유임시켜 이란이 이라크와의 8년 전쟁으로 피폐한 국가경제 재건을 지상과제로 삼고 대외적으로 개방정책을 시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이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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