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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오늘 승리, 내일 양현석…‘원정 도박’ 꼬리 밟혔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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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 승리가 경찰에 출석합니다.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과 가수 승리. [연합뉴스]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과 가수 승리. [연합뉴스]

해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혐의를 받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경찰에 소환됩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내일 경찰에 출석합니다. 이들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 규모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인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양 전 대표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간 ‘이상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판돈 규모와 자금 출처 등을 조사한 뒤 횡령 혐의 적용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더읽기 '원정도박' 의혹 양현석 소환…포토라인에 설까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예정대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나서 수출규제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연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지만 거부한 것인데요. 일본 정부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선언 자체가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면서 자신들의 수출규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아베 총리는 G7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이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일본은 1, 2차 보복 조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강도를 조절하며 한국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오늘 확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정부 대책을 점검합니다.
▶더읽기 아베 정부, 한국 화이트국 배제 오늘 시행 “수출 엄격 심사”

서울대·고려대·부산대에서 조국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여러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시민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여러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학교의 총학생회는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며 오늘 저녁 8시 반부터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서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진행합니다.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후안무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2차 촛불집회를 직접 주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놓고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집회에서 특정 정당·정치 집단의 정치적 소비를 배제하기 위해 참가자의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와 부산대 학생들도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엽니다. 고려대는 1차 집회 이후 총학생회에 집회 운영을 일임했지만 진전이 없자 다시 개인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의전원 장학금 특혜 의혹을 두고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열고 부산대 총학생회는 대응 방안을 두고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더읽기 서울대 총학생회 “조국 후안무치”

김성태 한국당 의원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딸의 채용 청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딸의 채용 청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첫 공판준비 기일을 진행합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재판 준비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KT 채용비리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공판에서는 김 의원이 당시 이 회장을 만나 직접 딸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서유열 당시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어제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청탁을 했고 채용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더읽기 KT 전 사장 “김성태, 이석채와 식사 때 딸 정규직 채용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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