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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포착한 '달의 북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트위터 캡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트위터 캡처]

인도가 두 번째로 쏘아 올린 달착륙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찍은 선명한 달의 북극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지난 26일 오후 공식 트위터에 찬드라얀 2호가 촬영한 달 북극 지역 표면과 분화구 등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ISRO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지난 23일 고도 4375㎞ 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분화구의 이름은 잭슨, 미트라 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43분(현지시간)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사티쉬 다완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찬드라얀 2호는 지난 20일 달 궤도에 진입했으며 달 착륙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트위터 캡처]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트위터 캡처]

ISRO에 따르면 찬드라얀 2호는 궤도선, 착륙선 비크람, 탐사장비 프라그얀으로 구성됐다. 궤도선은 2400㎏ 무게로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표면 촬영, 대기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비크람은 달 남극 부근에 착륙해 프라그얀을 내보낸다. 프라그얀은 물의 흔적을 추적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헬륨3 등 자원을 탐사한다. 임무 수행 기간은 지구 시간으로 14일이다.

찬드라얀 2호가 이번 임무를 완수하면 인도는 미국, 구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가 된다. 2008년 찬드라얀 1호 때는 달에 착륙하지 못한 채 '달 충돌 탐사기(MIP)'만으로 달 표면 정보를 수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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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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