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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고위인사·예비역 장성 "문안방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 전대통령은 내방객들에게 노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하지만 불쑥불쑥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8월 중순 7시간여 대화를 나누고 간 전 민정당 고위당직자 이모씨는 『전 전대통령이 어찌 마음이 상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전했다.
그는 『노대통령이 잘 돼야 모든 게 잘되지 않겠느냐. 모든 것을 큰마음으로 다 받아 주는 게 좋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또 측근들의 표현이 전보다는 훨씬 섭섭한 쪽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측근은 『유폐시켜 놓고 도청까지 하며 감시를 할 수 있느냐』면서 『어디 자기네들 맘대로(국회증언등이) 될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그는 국회증언이 안되면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모두를 밝힐수도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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