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갈취 실패하자 벤츠 훔쳐 달아난 50대

중앙일보

입력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치자 벤츠를 훔쳐 달아난 50대가 19일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치자 벤츠를 훔쳐 달아난 50대가 19일 경찰에 체포됐다. [연합뉴스]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외제 차를 훔쳐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B씨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A씨는 B씨가 저항하자 그의 벤츠 차량을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다행히 B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동선을 추적, 사건 발생 두 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45분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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