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펀드도 대박 났다…석달 평균 수익률 2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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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금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 펀드 12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지난 13일 기준)은 24.38%였다.

같은 기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9.89%와 0.03%였던 점에 비춰보면 눈에 띄는 성과다. 상품별로는 ‘IBK 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e’의 최근 석달간 수익률이 40.11%에 달했다.

금 펀드의 선전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금값이 오른 영향이다.

대표적인 실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과 가격이 반대 흐름을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KRX 금시장의 1g당 가격은 6만880원(1돈당 22만8300원)으로 지난해 말(4만5970원)보다 32.4%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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