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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일반 아파트價 '약세'

중앙일보

입력

아파트 매매시장이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약보합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역은 상반기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대출규제, 세금 부담 증가 등으로 재건축은 물론 일반 아파트값도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개발 기대감으로 강북지역의 주요 구들은 소폭 상승해 강남권역과 대조를 이뤘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 ̄14일)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1%로 전주(0.02%)에 이어 큰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0.03%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0.11%로 지난 주(0.09%)보다 소폭 올랐지만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0.22%), 강동(-0.18%), 서초(-0.09%), 강남(-0.01%), 금천(-0.01%) 순으로 주요 강남권이 일제히 하락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가락시영2차, 장미1,2차 재건축 단지를 포함, 미성, 장미3차 등과 같이 낡은 일반아파트도 1000만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15평형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치동 쌍용1,2차, 우성1차, 한보미도맨션2차, 일원동 푸른마을 등 주요 20 ̄30평형대 중소형이 1000만 ̄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초구는 방배동 아트e-편한세상, 래미안타워 등 가구 규모가 적고 실수요가 부족한 30 ̄40평형대가 500만 ̄5000만원 정도 조정됐다.

반면 강북권 주요 구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마포(0.35%), 동작(0.27%), 동대문(0.16%), 도봉(0.15%), 은평(0.14%), 광진(0.12%), 성동(0.12%), 서대문(0.09%), 중랑(0.09%), 관악(0.08%) 순으로 한강 이북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포구는 신공덕동 래미안1,2,3차, 도화동 삼성, 성산동 성산시영유원 등이 올랐고, 동대문구는 대단지인 청량리동 미주와 전농동 우성 등이 150만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0.03%로 지난 주(0.11%)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중동(0.30%), 일산(0.04%), 평촌(0.03%), 산본(0.02%) 순으로 올랐고, 분당(-0.01%)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효자정도빌라,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이매동 이매청구, 정자동 정든동아 등이 중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500만 ̄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주변인 성남(0.59%), 부천(0.40%), 고양시(0.30%) 등이 강세를 보였고, 파주(0.31%), 포천(0.27%), 광주(0.20%), 용인시(0.16%)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구리(-0.08%), 광명(-0.02%), 의정부시(-0.01%) 등은 하락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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