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철거반 집단 충돌 어젯밤 백60여명 명동서…9명 중경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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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3일 오후 9시쯤 서울명동코스모스백화점 부근에서 노점상 1백여명과 이를 단속하던 구청직원 등 60여명이 충돌, 용역경비원 박철호씨 (31·서울남대문로5가598) 등 철거반원 9명이 전치1주의 상처를 입고 박씨 등 3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충돌은 구청관리과직원 13명과 용역경비원 50여명이 9∼10명씩 단속조를 편성, 백화점 앞에서 영업하고 있던 노점상 10여명을 강제철거하려하자 명동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영업하던 노점상 1백여명이 각목 등을 들고 와 단속반을 마구 때려 일어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구자간씨(30·경기도미금시호평동166의4) 등 노점상 16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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