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에 직무수당 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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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공무원처우개선책 일환으로 현행 공무원 호봉체계를 재조정키로 하는 한편 퇴직공무원을 위해 직무수당을 연금에 가산시킬 방침이다.
총무처의 한 당국자는 22일 86년에 도입된 현행계급별 근속 호봉제는 장기근속자의 경우 2∼4개 호봉을 1개 호봉으로 묶음으로써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현행 호봉골격을 유지하면서 86년 조정당시 묶었던 호봉을 다시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의 재원을 감안하여 이렇게 물었을 경우 호봉간 승급액은 기획원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며 새 호봉제는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퇴직공무원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본봉의 10%에 해당하는 직무수당을 연금에 반영시켜 연금을 평균 6%인상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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