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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개학 연기 잇따라|교조교사 출근투쟁·학생동요 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학기 개학을 맞은 서울과 광주·전남지역의 일부 사립중·고교가 전교조사태와 관련한 학생들의 동요와 교사들의 집단행동, 결원교사 충원작업의 지연등으로 개학을 연기하거나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업결손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동북고(교장 강인제)는 해직교사들의 「출근투쟁」과 학생들의 동요움직임등을 우려, 18일로 예정됐던 개학을 21일로 연기했다.
또 12명이 직권면직된 광주서석고와 8명이 직권면직된 광덕고는 각각 18일 학부모에게 서한을 발송, 교조교사 징계로 인해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9일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이밖에 광주문성고·금호고·중앙여중고·송원여중고·대동고·대광여고등도 개학을 연기할 움직임이며 나주금성중고·나주공고·함평나산고·목포여상·영산포 상고등도 교조교사에 대한 징계가 마무리 되지않은 상태여서 내주초로 예정된 개학의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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