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예인들의 최근 성형의 경향을 보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옷이나 액세서리처럼 성형에도 흐름이 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꼽는 최근 유행은 ‘귀티나게 어려지는 성형’. 눈밑을 도톰하게 만들거나 주름을 펴주는 상ㆍ하 안검 수술. 코 옆의 팔자주름에 미세 지방을 넣어 나이를 덜 들어보이는 효과를 내는 일명 ‘귀족 수술’ 등 수술을 한듯 안한듯하게 어리고 젊어보이는 효과를 낸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진주 박사(홍진주 성형외과)는 최근 강혜정과 전혜빈을 통해 유명해진 돌출된 입 성형을 최근 가장 유행하는 수술로 꼽았다. 홍 박사는 “성형이냐. 교정이냐의 논란도 있지만 최근 구강외과 아닌 성형외과에서도 많이 시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같은 수술이라도 시대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성형수술은 실리콘 등 합성수지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환자 자신의 연골이나 지방. 식염수 등 천연재료가 많이 쓰인다.

가슴 확대 수술의 경우 식염수 팩이 실리콘 팩을 완전히 대체한 것은 물론. 사용되는 팩의 사이즈가 크게 달라졌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125cc 정도의 팩이면 충분하다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250cc에서 300cc까지의 중대형 팩을 선호한다는 전언이다.

성형 수술에 대해 인식이 완화되면서 ‘대규모 수술’도 많아지는 추세다. BK 성형외과의 김병건 원장은 “눈·코처럼 간단한 수술에 비해 가슴 성형과 지방이식. 안면 윤곽. 이마 성형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 성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예전과 달리 연예인들이 성형 사실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면서 일반인도 외모가 크게 달라져 겉으로 티가 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그렇다고 순간의 충동으로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경계할 일. 홍진주 박사는 “병원에 들렀다가 상담원이나 친구의 권유로 즉석에서 수술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수술을 후회한다”며 “오랫동안 생각해보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부위를 수술하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며 신중한 판단을 권유했다.

김성의 기자 (zzam@jesnews.co.kr)

<출처 : 일간스포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