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권 이양 협상 가속화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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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스티븐 솔라즈 미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은 18일 주한 미군은 남한간의 군사력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면 철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주한미군 감축은 한국군의 군사력 향상에 맞추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요지 5면>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한미협회 (회장 송인상)초청으로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가진「21세기를 향한 한미관계」강연을 통해 한반도의 핵 문제는 남북한을 비롯, 미국·중국·소련이 참가하는 5개국 국제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납득할 수 있고 효과적인 검증방법도 입으로 한반도 핵무기개발 내지 배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즈위원장은 또 한미연합사 작전권의 한국군 이양협상은 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2차 대전 당시 미영군이 지휘권 단일화로 효과적인 작전수행을 이행한 것을 예로 들었다.
솔라즈위원장은 이 같은 작전권 이양이 미군의 대북한 도발 억지력 등 효과의 감퇴를 불러오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솔라즈위원장은 또 한국은 지난 2년간 경이적인 정치적 기적을 이룩했다고 격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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