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6학년 교과서,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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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 [중앙포토]

초등학교 교과서 [중앙포토]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중 일부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꾸는 내용의 '초등학교 교과용 도서 구분 개정안'을 내놨다.

30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과학·수학 교과서, 초등 5~6학년용 전 과목 교과서·지도서(실과 제외)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초3~4학년은 2022년부터, 초5~6학년은 2023년부터 새 검정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국정교과서는 정부가 저작권을 갖지만, 검정교과서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집필진이 갖는다. 또 여러 출판사에서 검정교과서를 발행할 수 있고, 학교에서 내용을 검토해 적합한 교과서를 채택해 사용한다. 검정교과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심의를 거친다.

교육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검정교과서 발행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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