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빙그레 혼쭐|꼴찌 청룡에 연장서 살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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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선두 빙그레가 홈에서 골찌 MBC에 혼이났다.
빙그레는 15일 대전경기에서 강정순 송진우 등 4명의 신인투수들을 대거 투입, 3시간41분의 연장12회 끝에 3-2로 신승, 벼랑까지 몰린 MBC에 또다시 1패를 안기며 선두를 고수했다.
빙그레는 2-0으로 뒤지던 7회말 대타로 나온 송일섭의 우월솔로홈런과 타격1위를 달리고 있는 3번 고원부의 2루타등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12회말 1사후 김성갑의 좌익선상 2루타와 번트안타·고의4구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1번 이강돈이 굿바이 중전 적시타를 폭발시켜 정삼흠이 눈물겹게 완투한 MBC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정삼흠은 12이닝동안 8안타만을 허용하며 역투했으나 송일섭·이강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아깝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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