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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큰 손' 중국 여성이 선택한 화장품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 화장품 소비 시장 성장속도가 무섭다. 2013년 이미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의 화장품 소비국으로 떠올랐다. 2017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세계 시장의 11.5%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소비 시장 국가로 18.5%의 점유를 차지하는 미국 다음인 셈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도 기능과 효과 그리고 가격이라는 삼박자를 맞춰 자국 브랜드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대중을 공략하고 있다.

세계 제2의 화장품 소비국

이처럼 최근 중국 화장품 소비 트렌드에는 이전과 다른 몇가지 변화가 생기면서  돋보이는 특징이 생겨났다. 다음은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艾媒咨)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라 살펴봤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온라인 상의 화장품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기세가 만만찮다. 특히 이 기세의 일등공신은 왕홍의 활약이다. '뷰티 노하우', '뷰티 전문가 추천' 등의  타이틀을 걸고 생방송을 진행하거나, 여러장의 사진과 설명으로 잠재적 소비자와 소통을 나눈다. 이들의 이러한 방식은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로 소비자를 이끈다. 결과적으로,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지난해 총 매출의 74.2% 를 온라인 판매가 차지했다.

"그녀의 것에서 '그'의 것으로

최근 떠오르는 화두는 '남성용 화장품'이다. 특히 색조 화장품이 잘나갔다. 지난해  매출이 동기 대비 성장률이 89%까지 상승했다. 남성이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의 수량이 꾸준히 증가해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되, 고급라인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 중 남성 아이브로우 펜슬은 214%, 남성 전용 BB/CC 크림 증가율은 185%라고 하니, 남성의 색조 화장품이 떠오르는 신흥시장이라는 데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화장품 구매 주류 방식으로 떠오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국제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왕이카오라(網易考拉), 티몰 글로벌(天猫国际), 하이둔글로벌 (海囤全球)이 각각 27.1%, 24%,13.2%씩 시장 점유율을 나눠가졌다. 그 중 사용자의 절반은 하이둔에 월 평균 1000위안(약 17만원)을 넘게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고, 클렌징 제품, 색조 화장품, 건강영양식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고급 화장품 전망 밝아

중국 소비자들의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준이 높아지자 더이상 중저가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고급 브랜드나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추세다. 특히 중국 고급 화장품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 브랜드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예정이다.

마스크팩은 '에스티로더'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마스크팩 브랜드는 무엇일까? 2018년 중국 마스크팩 브랜드 톱10에서 66.9점의 종합점수를 받은 에스티로더가 1위를 차지했다. 서양 브랜드와 중국산 브랜드가 상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라네즈와 메디힐이 순위권에 올라 체면을 유지했다.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아이크림도 역시 '에스티로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크림 역시 '에스티로더' 였다. 아이크림 톱10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는 하나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출처 에스티로더 홈페이지]

[출처 에스티로더 홈페이지]

립스틱은 명불허전 '디올'

티몰의 색조 화장품 소비자는 매년 평균 3.3개의 립스틱을 산다. 그 중 80허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립스틱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립스틱 브랜드 1위는 '디올'이 차지했다. 순위권 내에 한국제품은 없었다.

[출처 아이리서치]

[출처 아이리서치]

[출처 디올 홈페이지]

[출처 디올 홈페이지]

화장품을 고르는 우선 순위는 '입소문'

화장품을 고르는데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입소문'이었다. 그 뒤를 이은 기준이 '브랜드'였다. 중국 화장품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가치보다 입소문이 더 정확하고 신뢰할만 하다고 판단했다.

[출처 아이리서치]

[출처 아이리서치]

스타 ·왕홍 독자 출시 화장품도 인기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출처 아이미디어 리서치]

이 밖에도 도시별로는 1,2선 도시의 화장품 소비 수요가 다른 도시에 비해 높았고, 직종별로는 화이트칼라 직장인이 화장품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직군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는 자국산 화장품의 전망이 밝다고 예측했다.

특히 화장품 관련 소식을 웨이보에 올리거나 글을 쓰는 사용자는 9100만 명에 달했고, 이런 사용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사용자는 12억 4000만명, 웨이보에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도 1억 6000만명에 달해 세계 제2의 화장품 소비국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네이버중국]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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