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난독증·한글 읽기쓰기 더딘 유아·청소년 무료진단하고 1:1 맞춤클리닉 진행

중앙일보

입력

국민대 난독증센터 운영 프로그램 진행 사진

국민대 난독증센터 운영 프로그램 진행 사진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ERiD(센터장 양민화)가 난독증 및 한글 읽기쓰기 습득이 더딘  유아 ·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진단검사와 1:1 맞춤클리닉을 진행한다.

난독증은 조기발견을 통해 예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교육 방법이 있으면 극복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한 난독증 교육연구기관인 국민대 ERiD는 의정부, 동두천양주, 연천, 양평 등 경기도 내 다수의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초학력보장 및 난독증 교육지원사업을 지원 · 위탁운영하고 있다.

연구 성과도 탁월하다. 지난해에는 난독증(위험)으로 진단된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생들에게 센터내방 수업과 온라인 원격 1:1 수업을 병행한 결과 프로그램 진행 이전에 비해 읽기쓰기능력검사에서 전체평균이 현저히 상승했다. 또한 위험 수순에 있던 아동 54%가 읽기 · 이해영역에서 정상발달범주에 진입하였다. 참여한 아동들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로 매우 심각한 읽기쓰기 문제를 가지고 있었음을 고려할 때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국민대 난독증센터 운영 프로그램 진행 사진

국민대 난독증센터 운영 프로그램 진행 사진

국민대 ERiD는 올해 유아 ·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초등학교 대상 온라인 원격 난독증 초기진단검사를 무료로 시행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서 의뢰하는 난독증 위험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에 대하여 온라인 원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검사를 진행한 후 난독증 여부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학교별로 송부할 예정이다.

또한 난독증 및 난독위험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1:1 맞춤형 클리닉도 열린다. 한글 기초읽기 · 쓰기 학습이 더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클리닉이 하루 2시간씩 10일간 총 20시간 진행되는 「2019 SUMMER CAMP」가 오는 7월 22일(월)부터 8월 30일(금)까지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겨울에는 2019 WINTER CAMP 가 계획되어 있다

두 행사 모두 ERiD 홈페이지, 블로그 ·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상담코너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는 “난독증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아·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