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가 공개한 송중기 근황…알고보니 이혼 발표 전날 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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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만 매체 싱다오르바오]

[사진 대만 매체 싱다오르바오]

배우 송혜교(37)가 이혼 발표 이후 지난 6일 중국에서 공식 석상에 등장한 가운데, 대만 매체가 송중기(34)의 근황을 공개했다.

대만 일간지 싱다오르바오(星島日报)는 7일 송중기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송중기가) 생각보다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송중기는 갈색 모자를 쓴 채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에는 송중기를 비롯해 배우 김태리, 진선규 등의 모습도 담겼다.

해당 매체는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승리호'의 첫 촬영을 시작하며 이를 기념해 출연 배우들과 찍은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해당 사진은 송중기가 이혼 공식 발표 전날인 지난달 26일 연극 '뜨거운 여름'을 관람하고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송중기는 지난달 24일 '승리호' 대본리딩 및 출정식에 참석했고 지난 5일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송중기는 연극을 관람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송혜교와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송중기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왼쪽)와 송혜교의 결혼식 사진. [중앙포토]

송중기(왼쪽)와 송혜교의 결혼식 사진. [중앙포토]

송혜교 측 역시 "송혜교가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몇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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