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증원 국내 안전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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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인증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은 국내 안전경영 100대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연례조사 결과를 7월 4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및 범위는 재무공시정보 기준 국내 매출액 1,000억 원 및 종업원 300인 이상 554사로서, 한국경영인증원은 공개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삼성엔지니어링, SK에너지, 한국남동발전 등 100사를 “안전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로 5년째 시행되는 본 조사는 전문가나 기업담당자들의 주관적인 설문은 배제하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업별 홈페이지, 지속가능성보고서, 한국언론재단 등 외부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위 100위 이내 기업(18%, 이하 TOP 100사)과 그 외 454사(82%, 이하 일반기업)를 직접 비교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본 조사방법은 공개된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지표에 따라 기간적 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실시한 연례조사를 토대로 조사대상 기업들의 행동변화를 수치화하여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본 조사에서 반영한 근거자료는 총 3가지 영역으로, 첫째 조직의 안전경영의 토대가 되는 전략시스템(방침 또는 로드맵), 둘째 당해 연도 안전경영 성과(안전경영 수상·인증 건수, 재해율 불량기업 등록 여부), 셋째 조직의 대외 역량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안전 관련 부정/긍정기사 건수)으로 구성된다.

조사결과 기업 전반적으로 성과의 약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TOP 100사의 성과는 일반기업 그룹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TOP 100사의 안전경영 전략 및 방침 보유 비중은 95.5%에 달하는 반면 일반기업의 경우 20.5%로서 전년대비 13.8%p 향상된 수준이었다. TOP 100사의 안전경영 관련 대외 인증 또는 수상 기업의 비중은 98.0%인 반면, 일반기업은 54.0%로서 전년대비 35.1%p 향상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재해율 불량기업 등록과 관련해서는 TOP 100사 모두 재해율 불량기업에 해당되지 않으나 일반기업 그룹은 전년대비 3.0%p 증가한 4.6%(21사)가 불량기업으로 확인됐다.

안전경영 관련 부정기사의 경우 TOP 100사의 부정기사 발생기업 비중은 44.0%로 전년(46.3%) 대비 2.3%p 줄어든 반면, 일반기업은 24.2%로 전년(8.2%)보다 무려 16.0%p나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회적 감시가 기업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TOP 100사는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대응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안전경영 100대 우수기업에 대해 “제 18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Global Standard Management Awards) - 안전경영대상”에 응모 시 공적서 심사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며, 응모기업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경영학회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30일 시상식에서 수상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경영인증원(KMR)은 인증, 평가, 교육 분야의 전문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인증기관으로 국제표준인증을 보급하고 지원기술을 확산함으로써 국가산업과 고객발전에 기여하고자 품질, 환경, 안전 분야를 비롯한 다수의 경영시스템 인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인증, 경영평가, 온실가스 검증, 경영시스템 종합시상제도 및 혁신 지원 교육훈련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지식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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