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협 출자·배당금, 온라인으로 쉽게 찾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고객들이 몰라서 또는 귀찮아서 찾아가지 않은 상호금융의 출자·배당금을 온라인으로 쉽게 찾는 길이 열린다. 농협·신협·새마을금고·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서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배당금은 1573만 계좌의 3682억원에 달한다. 계좌당 평균 2만3000원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모든 상호금융 조합의 출자금·배당금을 온라인으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 시스템을 통해서다.

현재는 출자금·배당금이 어디에 얼마 있는지 조회만 가능하지만, 오는 12월에는 고객이 원하는 본인 계좌로 이체까지 할 수 있다. 오는 9월에는 상호금융을 탈퇴한 조합원들의 최신 주소지로 환급절차를 안내하는 우편을 보낼 예정이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