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혁철 등 북한 측 주요협상자…살아있는 것으로 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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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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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혁철 등) 북한의 주요 협상 대표자들이 살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약 50분에 걸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하노이 2차 북미회담 협상결렬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처형설'이 제기됐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은 하노이 회담의 실무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대미특별대표에 대한 신변이상설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숙청설을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한 뒤 김 위원장과 만나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이용해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군부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후엔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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