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탄광 파업 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정부 당국의 사태 개선 약속이 담긴 포고문을 접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5일 전격 파업에 들어간 소련 북극지대 보르쿠타 탄광의 광원들이 하루만인 6일 당국의 포고문을 전달받은 후 작업을 재개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동북쪽 1천8백㎞ 떨어진 보르쿠타 탄광의 13개 광업소 중 11개 광업소는 앞서 정부가 광원들에게 제시한 파업 철회 조건들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당국의 포고문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5일 또다시 파업에 돌입, 탄광 분규를 재개시켰는데 타스통신은 탄광책임자가 당국의 약속이 담긴 포고문의 사본을 광원들에게 전달, 설명한 후 광원들이 파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