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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술취해 PC방 난동…말리는 동료까지 폭행

중앙일보

입력

24일 PC방에서 난동을 부리고, 동료 경찰관까지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대기 발령 조처됐다. [연합뉴스]

24일 PC방에서 난동을 부리고, 동료 경찰관까지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대기 발령 조처됐다.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PC방에서 난동을 부린 것도 모자라 경찰관까지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대기 발령 조처됐다.

2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재물손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 관악구의 한 PC방에서 만취 상태로 모니터에 마우스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된 A경위는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경찰관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서초서는 A경위를 지난 22일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처 했다.

경찰은 A경위를 일단 귀가시키고 조만간 다시 불러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위에서 A경위에 대한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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