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행 나섰던 스님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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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나섰던 50대 스님이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산행을 나섰던 50대 스님이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속리산에서 산행을 하던 50대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충북 속리산 법주사 선원에서 수행하던 경북 양산 통도사 승적의 A(56)스님이 실종 신고 후 15시간 만인 22일 오전 10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A스님은 전날 묘봉 쪽으로 산행을 했다.

법주사에서 함께 수행하던 한 스님은 A스님 발견 전날 오후 3시쯤 A스님에게서 “묘봉 정상에 왔다”고 전화가 왔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후 동료 스님은 A스님이 오후 7시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보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119 산악구조대, 속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수색하다가 22일 오전 10시쯤 묘봉 방향 등산로 주변의 바위 밑에 쓰러져 숨져 있는 A스님을 발견했다.

경찰은 A스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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