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학 청소년 감소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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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나라 무직·미진학 청소년은 1만3천2백55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부모가출·신병이 원인이 된 불우가정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부 청소년국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9∼24세 이하의 놀고있는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무직·미진학 청소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무직·미진학 청소년은 전체 1천4백만명의 0.1%에 해당하며 여자보다 남자(73%)가, 또 15∼20세(69%)가 대부분.
이들은 고아·편부모·부모가출·부모신병 등 문제가정출신이 대부분으로 진학할 경제적 능력이 없거나 취직할 실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체육부는 시장·군수 책임 하에 취업알선·직업훈련·진학지원 등 대책을 강구할 방침.
그런데 무직·미진학 청소년숫자가 전체의 0.1%에 불과하고 서울(2천3백89명), 부산(7백12명) 등 대도시의 무직 청소년이 선진국수준보다 낮다는 체육부의 통계가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지 다분히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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