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16개 단체 문 신부 파견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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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천주교 사회운동협의회·가톨릭 농민회·전국 가톨릭 청년단체 협의회 등 천주교 16개 사 회 단체는 29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의 문규현 신부 북한파견과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임수경양의 방북과 사제단의 문 신부 파견 결단은 당국의 7·7선언 정신에 조금도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그럼에도 정부는 이 선언에 따라 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민주인사들을 좌경용공분자로 몰고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이번 사제단의 결의는 통일의 대도에 나가려는 모든 가톨릭 신자들의 뜻을 받들어 하느님의 사도로서 모범을 보인 것』이라며 『모든 민주진영이 합심해 이번 사태에 대처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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