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다뉴브강 실종자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수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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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투입되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5일(현지시간) 침몰현장에서 5.5km 정도 떨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우이페쉬트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에 투입되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5일(현지시간) 침몰현장에서 5.5km 정도 떨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우이페쉬트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의 하류 쪽 다뉴브강에서 실종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주민의 신고로 잇따라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침몰사고 현장에서 하류 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경찰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오전 11시 26분쯤에도 사고현장에서 하류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추가로 수습됐다.

헝가리 당국은 두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사고 발생 당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사고가 일어난 지 9일째인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0명(2명은 신원확인 중)으로 집계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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