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지인 여성에게 술잔 던진 현직 경찰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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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의 모 식당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지인 여성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3일 대전의 모 식당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지인 여성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난동을 피우고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 서구 둔산동 모 식당에서 대전지방청 소속 A경위가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다 여성에게 술잔을 던졌다.

이 여성은 A경위가 던진 술잔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님이 술잔을 던져 여성이 다쳤다. 구급대를 불러달라’는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술에 취한 A경위 신원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했다.

당시 A경위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범행 사실을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와 피해 여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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