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국민정책참여단 정식 출범…9일 1차 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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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시민들의 의견을 제시할 국민정책참여단이 1일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연수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성·연령·지역 대표성을 고려해 희망자 중 500명을 선정,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다.

국민정책참여단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정책 아이디어, 저감 실천 방안 등을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최종적인 대책 검토 과정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될 전망이다.

1일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시민 대표가 반기문 위원장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1일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시민 대표가 반기문 위원장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후환경회의]

반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 환영사에서 "바쁜 삶 속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라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국민참여단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여러분은 5000만 국민을 대표하시는 분들로 여러분의 한 말씀이 10만 명을 대표하시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미세먼지 국회의원이 되셨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정책참여단은 오는 9일 열리는 제1차 국민대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는 KBS에서 생중계한다.
또, 9월 초 열릴 제2차 국민대토론회에도 참여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토론회 등에서 제시된 국민정책참여단 의견을 반영해 9월 중 정부에 미세먼지 단기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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