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총재 구인장 발부 금주 중엔 강행 않고 관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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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3차 출석요구불응에 따라 구인문제를 검토했던 안기부측은 평민당 농성사태 및 김 총재의 진술방법에 대한 막후절충에 따라 이번주 중에는 구인장을 발부하지 않고 사태진전을 당분간 관망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27일 『평민당의 농성 및 호남호우피해 등 여러 가지 사태가 겹쳐 당분간 구인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안기부측이 어떤 방식으로든 김 총재의 진술을 들어야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따라서 김 총재가 계속 불응한다면 당초 방침대로 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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