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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때려 숨지자 수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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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목포=임광희 기자】전남목포지구 해경은 24일 선원을 때려 숨지자 닻에 달아 바다에 던진 새우잡이 어선 원양호(32t) 선주 박홍식씨(30·전남신안군임자면도찬리49), 선원 박경남 씨(30·서울 흑석1동247의9), 선원 정모군(19·전북이리시모현동), 선장 주상룡 씨(30·전남신안군임자면도찬리)등 4명을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전남신안군하의면 하의도 남쪽4백m 해상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동료선원 구희준 씨(20·서울 상봉1동190의151)를 주먹과 각목으로 3차례나 때려 숨지자 29일 오전10시쫌 60㎏정도의 닻에 구씨의 사체를 묶어 바다에 버린 후 다음날인 30일 목포해경에 『구씨가 자고 나서 보니 없어졌다』며 신고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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