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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부산영화제, TV로 즐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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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지만 요즘 같은 영상시대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TV 덕분에 꼭 육안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현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개막하는 부산 국제영화제(PIFF)도 마찬가지. 숱한 화제작이야 직접 감상할 수 없지만 생생한 현장 분위기나 다양한 정보는 안방에 앉아서도 훤하게 꿰뚫을 수 있다.

KBS코리아와 KBS-1TV는 2일 오후 7시25분 개막 특별 생방송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제 관련 정보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3~10일 매일 낮 12시10분 생방송으로 방영할 '2003 영화의 바다다'는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출연해 섹션별로 영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영화인에 대한 재조명과 유명 영화인 직격 인터뷰 등으로 다양하게 꾸민다.

케이블.위성의 영화전문 채널들도 앞다퉈 부산 영화제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홈CGV는 3~11일 매일 밤 9시45분 부산국제영화제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는 '2003 PIFF(피프)'를 마련했다.

영화전문 주간지 '필름 2.0'과 함께하는 '2003 피프'는 개막식과 폐막식 하이라이트 등 매일매일의 소식을 전하는 '피프 온 카메라',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들의 인터뷰 '스타 온 피프', 추천작 소개 시간 '투데이 강추', 영화제 주요 이슈를 다룬 '피프 포커스'등으로 진행된다.

OCN도 2일 오후 7시 개막식 현장을 취재하는 '웰컴 피프'를 비롯해 2~10일은 상영작 정보를 신속하게 전하는 '인사이드 피프', 12일 밤 9시40분엔 수상자 인터뷰와 영화제를 결산하는 '리뷰 피프'를 방영한다.

영화전문 채널들은 정보 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영화제 수상작 등 화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감독의 신작에 투자하는 개념으로 1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MBC 무비스상을 신설한 MBC 무비스는 2~5일 부산영화제 특집으로 '세계영화제 수상작'을 내보낸다.

액션영화채널 수퍼액션은 6~9일 '부산영화제가 사랑한 액션영화'라는 이름으로 '라스트맨 스탠딩''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준비하고 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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