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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前의원 함안서 숨진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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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전 의원. [연합뉴스]

조진래 전 의원. [연합뉴스]

조진래(53) 전 의원이 25일 오전 8시 5분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있는 친형의 집 사랑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 전 의원의 현역의원 시절부터 함께 하던 보좌관이 이날 오전 일정을 위해 사랑채를 방문해 숨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보좌관은 전날에도 조 전 의원과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노끈이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전 의원의 시신은 인근 청아병원에 안치됐다.

조 전 의원은 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경남 정무부지사와 정무특별보좌관, 제10대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경남테크노파크 특화센터장 채용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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