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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올해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쌀 5만t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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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

농림부는 쌀 5만t을 중동 및 아프리카에 지원한다. 사진은 출항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김종훈 차관보.  [사진 농림부]

농림부는 쌀 5만t을 중동 및 아프리카에 지원한다. 사진은 출항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김종훈 차관보. [사진 농림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우리나라 쌀 5만t을 원조용으로 지원한다. 쌀 5만t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기아인구 약 100만 명에게 반 년간 구호가 가능한 규모다.

UN 산하 식량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지원하는 원조용 쌀은 기아인구가 많은 예멘(1만9000t), 에티오피아(1만6000t), 케냐(1만t), 우간다(5000t) 등 4개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원조용 쌀 선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 10일 선적 항구인 전남 목포항 선착장에서 출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목포항에서 선적한 쌀은 총 1만9000t이며, 출항 이후 6월 중 예멘 아덴(Aden) 항구에서 하역할 예정이다. 나머지 원조용 쌀은 울산항·군산항 등 3개 항구에서 선적을 진행했다.

지난해 WFP를 통해 처음으로 지원하였던 우리 쌀 5만t은 현지 난민이나 이재민에게 분배됐다. 우리나라는 과거 식량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로 지위가 바뀐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다.

김종훈 차관보는 “국내 현물원조 물류 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현물원조 표준운영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40㎏ 쌀 포대 30개가 들어가는 점보백(jumbo-bag)을 최초 도입해 운송 및 선적 물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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