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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개' 강성훈, PGA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4위

중앙일보

입력

강성훈. [AFP=연합뉴스]

강성훈. [AFP=연합뉴스]

 강성훈(32)이 이글 2개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공동 4위로 시작했다.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강성훈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4번 홀(파5)과 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날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성공한 그는 1번 홀에서도 11m 거리의 긴 퍼트를 넣어 또한번 이글을 잡아냈다. 이날 이글 2개를 포함해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강성훈은 6언더파로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100%(14/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도 88.9%(16/18)를 찍는 등 좋은 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2017년 4월 셸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PGA 통산 개인 최고 성적인 강성훈은 이번 대회 선두권으로 시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강성훈이 속한 공동 4위 그룹엔 브룩스 켑카(미국) 등 총 9명이 몰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이 3언더파 공동 36위, 배상문이 1언더파 공동 81위, 임성재가 이븐파 공동 100위를 기록했다. 고향에서 치르는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 공동 36위로 시작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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