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본머스전 전반 43분 레드카드 받아

레드카드 받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았지만 두세 명의 수비수가 압박했고 결국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공을 빼앗겼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공을 뺏으려다 파울을 범했다. 파울이 선언된 후 본머스 레르마가 손흥민을 밀었고, 손흥민도 레르마를 밀었다.

퇴장당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이때 근처에 있던 심판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선언했다. 손흥민의 퇴장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선 이후로는 처음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다.

손흥민 독일 레버쿠젠 소속이던 2014년 10월 30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볼 다툼을 벌이다 처음으로 퇴장당한 바 있다.

한편,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은 이번 퇴장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마감했다.

다만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