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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상병, 후임병 10명에 상습 성추행…軍 “혐의 확인 중”

중앙일보

입력

선임병이 후임병 10명을 수개월 동안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군이 조사에 나섰다. 군은 선임병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선임병이 후임병 10명을 수개월 동안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군이 조사에 나섰다. 군은 선임병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강원도 화천의 한 부대에서 A상병이 후임병 10명을 수개월 동안 성추행 한 것으로 드러나 부대 측에서 조사에 나섰다.

30일 군에 따르면 화천 모 사단에서 후임병 10명을 수차례 성추행하고 언어적 성희롱을 한 혐의로 A상병을 조사하고 있다.

A상병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대 내 생활관 등에서 후임병 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상병의 범행은 지난 2월 피해 병사가 중대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성추행 사실을 알림으로써 드러났다.

부대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피해자들을 파악, 지난 3월 A상병과 피해자들을 분리했다. 현재 피해자 중 2명은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조사를 통해 A상병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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