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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최고 지도자 김정은, 고개 숙여 인사 하는 모습 내보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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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28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전 과정을 담은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뒤 '2인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서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있는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28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전 과정을 담은 50분 분량의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뒤 '2인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서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있는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8일 선전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한 뒤 제 '2인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서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는 모습을 내보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전 과정을 50분 분량의 기록 영화로 편집해 방영했다
검은색 중절모를 벗어든 김 위원장은 이날 마중 나온 최 상임위원장과 각료들에게 허리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북한 최고 존엄의 이와 같은 이례적 모습을 선전 매체를 통해 내보내는 것은 정상국가라는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등 각료들에게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등 각료들에게도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은 이날 공개한 기록화면에는 정상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알리려는 영상 편집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특히 지난 26일 오찬 도중  김 위원장의 '즉석 사인' 장면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오찬 참석자 중 한 명이 책자에 사인을 요청하자 김 위원장은 '이 순간이 훌륭한 추억으로 되기를 바랍니다. 2019.4.26 김정은'이라고 적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방러 사흘째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의 오찬장에서 한 참석자의 요청으로 '친필 사인'을 해주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방러 사흘째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의 오찬장에서 한 참석자의 요청으로 '친필 사인'을 해주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오찬장에서 한 참석자에게 해준 '친필 사인', '이 순간이 훌륭한 추억으로 되기를 바랍니다. 2019.4.26 김정은'이라고 적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오찬장에서 한 참석자에게 해준 '친필 사인', '이 순간이 훌륭한 추억으로 되기를 바랍니다. 2019.4.26 김정은'이라고 적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또한 기자들의 취재 경쟁 장면이나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 현지인들의 인파도 내보냈다.

 북러정상회담이 세간의 이목이 쏠렸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취재진이 운집해 있거나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는 장면을 기록영화에 여러 차례 끼워 넣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러정상회담이 세간의 이목이 쏠렸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취재진이 운집해 있거나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는 장면을 기록영화에 여러 차례 끼워 넣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의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을 보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의 모습. [조선중앙TV=연합뉴스]

이는 이번 북러정상회담이 세간의 이목이 쏠렸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기록영화에는 '좌선희, 우영호'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북중 국경 하산에서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에 들러 러시아 측 인사들과 담화를 하는 모습. 뒤편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사진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북중 국경 하산에서 '러시아-조선 우호의 집'에 들러 러시아 측 인사들과 담화를 하는 모습. 뒤편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후 숙소 내 회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수행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좌우에 각각 대미외교 핵심 실세인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앉아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후 숙소 내 회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수행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좌우에 각각 대미외교 핵심 실세인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앉아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확대회담에서 유일하게 배석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 숙소내 회의실에서  좌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실세'임을 과시했다.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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