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 9회 극적인 동점포 '시즌 2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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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나서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7일 시애틀과 경기에서 9회 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27일 시애틀과 경기에서 9회 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에서 제프 매티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우완 불펜 투수 앤서니 스와잭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16일 LA 에인절스 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친 이후 10경기 만에 때려낸 시즌 2호 홈런이다. 스와잭은 지난 2015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투수다.

추신수는 9회 말 수비 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8, 2홈런, 9타점 성적을 거두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동점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에 4-5로 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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