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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 FW 쉐인 롱, 7.69초 벼락골...EPL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우샘프턴 공격수 쉐인 롱(7번)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사우샘프턴 공격수 쉐인 롱(7번)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우샘프턴의 공격수 쉐인 롱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우샘프턴은 24일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킥오프 후 7초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왓포드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된 직후, 백패스를 받은 수비수 크레이그 캐스카트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쉐인 롱이 골키퍼와 마주서는 찬스를 잡았다.

롱은 왓포드 수문장 벤 포스터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침착한 칩슛으로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대 안쪽으로 볼을 꽂아넣었다. 볼이 골라인을 통과해 그물을 출렁이기까지 걸린 시간은 7.69초.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골 종전 기록은 지난 2000년 당시 토트넘 소속이던 수비수 레들리 킹이 브렌트포드전에서 세운 9.9초였다. 롱은 이 기록을 약 3초 가량 앞당기며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한 골을 내줘 왓포드와 1-1로 비겼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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