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사상 최고가

우리나라에 주로 도입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의 현물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8.89달러로 전날보다 1.43달러 올랐다. 종전 사상 최고가는 5월 3일(거래일 기준)의 68.58달러였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0.65달러 오른 74.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독립기념일에 따른 휴장으로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석유공사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수급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미국의 일부 정제시설 가동에 차질이 빚어진 것도 유가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