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무성 "조양호 회장 별세 안타까워…적폐 수사 중단돼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오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14일 오후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 "국가적으로도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만든 장본인인데 두 정권으로부터 불이익을 연달아 받았다"며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적폐 수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픈 사람을 압수수색 열여덟번, 가택수사 아홉번, 구속영장 청구 다섯 번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며 "지병 때문이긴 하지만 회복단계에서 쇼크를 받았을 것.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시킨 장본인"이라며 "대한항공을 세계 굴지의 항공회사로 만든 분이다. 세계 항공업계의 리더로 국민연금에서 이사직 박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의 장례식 셋째 날인 이날에도 빈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막내동생 조정호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빈소를 찾아 2시간 가까이 머무르며 조카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산 무니어 보잉코리아 글로벌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보잉코리아 관계자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인하대학교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는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도 빈소를 찾았다.

12일과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조 회장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