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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완­김상규|「논스톱」4강행|한국레슬링 초반 승승장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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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오아라이(일본)=권오중 특파원】한국이 제6회 아시아 아마레슬링선수권 대회 첫날 경기에서 자유형은 복병 몽고, 그레코로만형은 전통의 강호 이란 등과 격전을 펼친 가운데 그레코로만형 57㎏급의 김진완(김진완·주공)과 82㎏급의 김상규(김상규·코리아스파이서) 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진완은 30일 이바라기현 오아라이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첫날 1차 전에서 이라크의 「카지에」를 테크니컬폴로 제압한 후 2차 전에서 중국의「천워키」에게 5-0으로 판정승했다.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상규는 라이벌인 일본의「야비쿠」를 격전 끝에 1-0 판정으로 누른 후 파키스탄선수에게는 기권승을 거두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는 10명중 90㎏급의 엄진한(엄진한)과 1백㎏급의 유영태(유영태)만 각각 이란·일본선수에게 패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1, 2차 전을 승리로 통과했다.
한편 자유형에서는 9개 체급에 출전한 몽고가 의외로 강세를 보여 남북한의 금메달후보인 48㎏급의 김종신(김종신·동방생명)과 68㎏급의 이명복을 각각이기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57㎏급의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노경선(노경선·주공)과 68㎏급의 은매달 리스트 박장순(박장순·한체대)이 각각 대만·이란선수에게 판정승하는 등 10명중 김종신과1백30㎏급의 김철(김철)이 1패씩을 기록했을 뿐 호조를 보이고있다.
자유형에만 7명이 참가하고 있는 북한은 2개 체급에서 1패씩을 기록했다. 특히 57㎏급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문휘남은 1차 전에서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란의「모함매디안」에게 판정패했다. 문휘남은 국내선발전에서 세계챔피언 김영식을 꺾은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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