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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필요성 못 느껴” 패싱 재확인한 청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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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청와대가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전경련 패싱’ 논란이 이어지다 처음으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청와대 행사에 참석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청와대 행사에 처음으로 전경련 회장이 참석했는데 전경련 패싱이 없어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관계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 특별히 전경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 인식과는 달리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엄중한 시점이라 국민과 기업이 함께 헤쳐나가자는 의미에서 작은 힘이라도 더할 기회를 바랐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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