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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축전 낭비 심해|소, 노골적 이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내외】소련은 지난달 29일 북한의 평양 축전 준비를 「비싼 조치」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이날 관영 모스크바방송에 출연한 소련의 한 북한 전문가는 평양축전과 관련한 논평에서 『조선 수도 주민들은 실로 보람차게 노력했다.
그들은 1천4백여 채의 건물을 수리하고 9백40km의 도로를 개건하고 8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심지어 새 주택 광복거리를 건설했다. 그런데 나를 괴롭히는 한가지 불편한 문제가 있다. 이렇게도 대범위적이며, 말하자면 비싼 조치들이 도대체 필요한가 하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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